골드 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리스크에 따른 경제 둔화 우려에 상승세
14일 골드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국 당국에서 발표하는 정보의 신뢰성이
떨어진 점과 경제 둔화 우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결과가 엇갈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은 다소 진정됐지만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수치에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는 모양새이다.
한편 독일의 지난해 4분기 전기대비 성장률은 0.0%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고 유로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
률 수정치도 하향 조정됐다. 미국의 소비지출도 증가세를 멈추면서 미국 경제의 완만한 확장세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고 골
드 가격을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미국의 핵심 소매판매가 한 달 전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고 지난해 12월 핵심 소매 판매 증가
율도 0.5%에서 0.2%로 하향 조정됐다.
전문가들도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RJO퓨처스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금은 바이러스로 인한 손상
이 어느 정도인지 시장이 보다 확실하게 알 때까지 계속 오를 것"이라면서 "중국에서 다소 상반되는 소식들이 나오고 있고
어떻게 중국이 상황을 다루는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고 UBS의 지오바니 스터노보 전략가 역시 "중국 이슈로 인해 금
에 단기 지지가 나오고 있다"면서 "미국의 저금리, 높은 시장 변동성, 대선 등은 계속해서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8.22 상승한 $1,584.32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004 하락한 $17.7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