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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 171204
  • 작성일 : 2017-12-04 17:19:44
  • 조회 : 2450

달러-원 환율이 미국 세제개편안 영향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에 소폭 반등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30원 오른 1,088.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1,086원대에서 하락했으나 점차 외국인 주식역송금 수요 등으로 반등했다.

이후 1,090원 선까지 반등폭을 키운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막히면서 제한된 흐름을 나타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보다 0.40원 내린 1,086.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1,080원대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중반으로 갈수록 반등세로 돌아섰다 .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역송금 수요가 하단을 떠받쳤고, 글로벌 달러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스캔들'이 재차 불거졌지만 달러 약세폭은 제한됐다.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러시아 접촉을 지시했다는 증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보로 알려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아울러 미국 세제개편안 의회 통과시 본국 송금이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일어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오전 중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38위안 오른 6.6105위안에 고시한 점도 달러화 하단을 지지했다.

달러화는 1,090원 선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막혔다.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거래가 한산해지면서 달러화는 주춤한 흐름을 이어갔다 .

이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085.50원에 저점을, 1,090.1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088.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56억9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06% 오른 2,501.6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760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에서 415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거래일 만에 주식 순매수로 돌아섰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2.89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4.60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66달러였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6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4.28원에, 고점은 164.75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61억2천3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5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80.00~1,09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달러 흐름은 물론 역내 수급도 역송금 수요와 네고물량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숏커버와 역송금 수요 등으로 달러화가 올랐는데 1,090 원대에서 자리를 잡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상단이 꽤 무거워 미국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전까지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당국이 하단을 받쳐주면서 역송금 수요도 꽤 유입됐다 "며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실수급에 의한 반등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러시아스캔들은 달러 약세 요인이지만 세제개편안은 또 달러 강세와 리스크온을 유발할 수 있어 달러화 방향이 엇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