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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0.02.06
  • 작성일 : 2020-02-06 17:46:37
  • 조회 : 1576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내 시장 참가자들의 결제 수요와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플레이에 하루 만에 1,190원대로 회귀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10원 상승한 1,191.50원에 마감했다.
장 후반부 역외발 롱플레이에 기존 숏포지션에서 손절이 나왔고 1,190원대로 단숨에 올라섰다.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등 부양 기대에 개장 초반 인트라데이 포지션이 숏으로 몰리는 듯 했으나 수급상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강하게 나왔고 숏포지션도 빠르게 정리됐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위안을 넘어 7.0099위안까지 오르는 등 위안화 약세가 나타났고 달러-원도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워 1,192.5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또 개장 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시장에서부터 매수세가 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 속에 국내 확진 환자는 18명으로 늘어나 아시아 금융시장에선 불안 심리가 여전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보합까지 밀리는 듯했으나 소폭 반등한 후 마감했다.
장중 나온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 발언은 호주달러 강세 재료가 돼 달러-원도 한 차례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위안화 영향이 더욱 크게 반영됐다.
한편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상원의 탄핵 표결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원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의회 형식의 국정 연설에서 경제적 치적을 내세우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의 탄핵 표결에서 탄핵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 6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5.00∼1,19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1,180원대 초반에선 저가 매수 인식이 강하나 1,190원대 초반 부근에선 상승세가 둔화되고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한 반영도 대부분 이뤄진 것으로 봤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마 시장에서도 매수세가 굉장히 강해 장중까지 연결됐고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였다"며 "주식만 강세였으나 뉴욕 시장에 비하면 강세라기 하기도 어려워 아시아 시장에선 아직 우려를 털어내지 못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 수지가 안 좋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얼마나 나쁠지 예단하긴 어렵다"면서도 "1,190원 위에선 추격 매수가 강하게 나오진 않고 있어 신종 코로나 재료를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이고 추가로 더 고점을 높이기엔 새로운 재료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외국인들이 달러 선물을 대거 사들였고 마 시장에서도 매수가 강해 1,180원대에선 저점 매수로 접근하는 쪽이 많아 보인다"며 "1,185원 부근이 바닥을 다지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많아 이와 관련한 달러 매도가 있었지만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1,195원 부근까진 상단을 열어두고 있으나 한 번 노출된 재료엔 둔감해지기 때문에 1,200원을 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 대비 3.40원 하락한 1,184.00원에 개장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 속에 장 초반 리스크온을 반영해 1,180원대 중반에서 거래됐으나 국내 신종 코로나 추가 확진자 소식에 이내 상승 반전했다.
이후 로우 RBA 총재의 발언 후 호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재차 반락했으나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오전 중 7.00위안을 웃돌고 역내외 매수세가 몰리자 1,190원대로 올라섰다.
특히 장 후반부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 플레이에 고점은 1,192.50원까지 올라섰고 변동폭은 8.50원까지 벌어졌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8.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3억9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36% 오른 2,165.63, 코스닥은 0.01% 오른 661.3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58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42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43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8.6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035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81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05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0.0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9.50원, 고점은 170.0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73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