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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0.01.06
  • 작성일 : 2020-01-06 17:43:48
  • 조회 : 1583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6~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70원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중 달러-원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는 가운데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고 있어 그동안의 하락세를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주 후반 미군 공습에 이란 군부 실세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일제히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로 돌아섰다.
안전통화인 일본 엔과 스위스 프랑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3% 이상 급등했다.
미 증시는 하락 마감한 가운데 미 국채 가격은 큰 폭 상승하는 등 전형적인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를 나타냈다.
지난 금요일 달러-원은 하루에만 9.00원 상승했다. 위안화 등 다른 신흥국 통화대비 과도한 상승세를 보여 중동 이슈가 지난달 달러-원 급락세에 대한 되돌림 트리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 시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을 지켜보며 위험회피 심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중동 위험에 주목하는 가운데 월초와 연초인 만큼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도 살필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지난해 12월 고용지표는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한 힌트를 제공해 줄 수 있어 주목된다.
수급상으로는 1,170원대 위에서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돼 1,170원을 기점으로 상단 저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 고조…안전선호 분위기 심화
미군이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를 공습해 피살하면서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 위험이 고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솔레이마니는 미 외교관과 군 요원에 대해 임박하고 사악한 공격을 꾸미고 있었지만, 우리는 그를 현장에서 잡아 끝을 냈다"며 "이번 공습이 전쟁의 시작이 아니라 중단을 위한 조치였다"고 역설했다.
미 당국은 발언이 사실이라면 미군의 이번 작전은 테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선제공격이었다는 것이다.
이란은 곧바로 '가혹한 보복', '최고의 응징' 등 거친 언사를 사용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란의 반발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할 시 52곳에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의 이번 조치가 북한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도 향후 시장의 관심사다.
북한은 이번 미군의 공습을 비난하며 자신들의 군사력 강화를 정당화할 계기로 삼을 수 있다.
◇美 고용지표…주요국 지표 주목
연초 월초를 맞아 발표될 주요국 경제지표도 시장의 관심사다.
이번 주 후반 미국의 지난해 1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 할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제지표가 대체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 경제에 대한 반등 기대도 커진 상황이다.
다만,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이번 미국 고용지표마저 부진 흐름을 보인다면 경기 반등 기대가 꺾일 수 있다.
이번 주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로존과 중국 등 주요국의 물가지수 및 PMI 등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고위 당정청협의회에 오후에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오는 7일에는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8일에는 경제활력대책회의와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석한다.
기재부는 7일 2020년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다. 8일에는 월간 재정동향 1월호를 발간한다. 9일 오전에는 2020년 1월 세계은행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6일 오전 신입직원 입행식에 참석한다. 9일에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 참석차 스위스 바젤로 출국한다.
한은은 6일 지난해 12월 말 외환보유액을, 7일에는 지난해 11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9일에는 3분기 중 자금순환을 10일에는 지난해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과 12월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내놓는다. 같은 날 오후에는 비통방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미국 경제지표로는 6일 지난해 12월 마킷 서비스업과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7일에는 지난해 11월 무역수지와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공급관리협회 비제조업 PMI 자료가 나온다.
8일에는 지난해 12월 ADP 고용보고서가 10일에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과 실업률 지표가 나온다.
주 후반에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9일에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월초를 맞아 중국도 이날 차이신 서비스업과 합성 PMI를, 유럽연합(EU)도 유로존 서비스업과 합성 PMI, 지난 1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중국은 7일 12월 외환보유액을 발표하고, 9일에는 지난 12월 CPI와 PPI를 발표한다. 10일에는 12월 무역수지 자료를 내놓는다.
EU도 8일에는 유로존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