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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19.12.31
  • 작성일 : 2019-12-31 17:51:16
  • 조회 : 1588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연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수주 소식에 1,150원대에서 연말 종가를 형성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10원 하락한 1,156.40원에 마감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였고 특히 분기말, 연말, 월말이 겹치면서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이 강하게 나왔다.
호가대가 얇은 가운데 1,155.5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또 이날 현대중공업그룹이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2천143억원 규모의 LNG선 1척과 31만8천t급 VLOC 1척을 1천94억원에 건조하는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달러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재료 부재 속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 서명 기대가 유지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했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달러-원 하락 요인을 보탰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현재 7위안 아래에서 낙폭을 키웠고 장 마감 후에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1,155원대에선 역내외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하단이 지지됐다.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경계도 지지력을 보탰다.
오는 31일 중국 국가통계청이 발표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주목된다.
◇ 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55.00∼1,16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연초에도 대체로 리스크온이 유지되겠으나 레벨 경계에 일부 달러 매수가 나올 수 있다고 봤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중공업 수주 소식 영향이 컸으나 장 막판 1,155원이 깨지지 않고 지지를 받았다"며 "미국 주가지수가 조정받을 거라 보는 쪽도 있으나 코스피는 아직 과매수 상태가 아니고 최근 IT 기업 실적이 괜찮아서 연초에도 시장 분위기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신년사가 주목되는데 다소 강경하게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며 "1월 미중 무역 협상 서명이 남아 있어서 리스크온으로 일단 시작할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 경기와 중국 제조업 지표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매수가 나와서 달러-원이 덜 밀렸다"며 "연말에 수출기업 달러 매도가 많았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연초에도 달러-원 흐름이 무겁겠으나 너무 많이 내려와서 달러를 사려고 하는 쪽도 있을 것"이라며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0원 하락한 1,160.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 1,160원 아래로 내려선 후 네고 물량 등 역내 수급상 달러 매도 우위를 반영해 꾸준히 밀렸다.
장중 1,155.50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엔 저가 매수가 나오면서 낙폭이 줄었고 4.9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57.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4억9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0% 하락한 2,197.67, 코스닥은 1.30% 상승한 669.8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28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7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13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59.5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1947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84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78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5.6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5.60원, 고점은 165.9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06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