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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19.12.20
  • 작성일 : 2019-12-20 17:24:48
  • 조회 : 1624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이슈에도 매도 수급을 처리하며 하락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20원 하락한 1,165.60원에 마감했다.
이날 미 하원이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했으나 상원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없다는 인식에 시장 영향이 제한됐다.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수주 소식 또한 매도 우위 재료를 제공했다.
이날 현대중공업그룹은 아시아와 유럽 소재 선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총 1조3천155억원 규모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7위안대 아래에서 등락했고 호주달러화 또한 강세를 보였다.
호주통계청은 지난 11월 고용자 수가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전달 대비 3만9천9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대폭 웃돈 수준이다. 11월 실업률도 전월치를 하회하는 5.2%로 집계됐다.
중국의 관세 유예 소식도 리스크온 재료로 달러-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6개 미국산 화학제품을 대상으로 한 관세를 오는 12월 26일부터 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1,160원대 초반에선 저가 인식이 강해지면서 숏커버가 나와 낙폭을 줄이면서 마무리했다.
◇ 20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58.00∼1,17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연말에 들어서면서 수급 위주의 장인만큼 달러-원이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가결은 서프라이즈가 아니었고 장중 매도 수급이 많았다"며 "특히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도가 꽤 많았던 거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주 지표도 좋게 나오고 중국의 관세 유예 보도도 있었지만 달러-원 레벨 자체가 낮다 보니 아래로 더 안 미끄러지는 모습"이라며 "마지막엔 숏커버가 나왔고 최근 프랍트레이딩은 소극적인 모습이라 실수요 위주의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이슈가 오전에 영향이 있을 줄 알았으나 거의 제한됐다"며 "현재 수급이 제일 중요하고 연말이라 네고 물량이 우위"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미중 무역 협상도 정리되는 수순이라 달러-원도 무거운 방향으로 밀릴 것"이라며 "꾸준히 매도 물량 나오고 있고 위안화 환율을 따라 1,160원 초반까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2.80원 하락한 1,166.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꾸준히 외국인의 주식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나왔고 네고 물량도 가세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 1,162.80원까지 저점을 낮춘 이후로는 저가 인식이 강해지면서 낙폭을 줄였고 장 마감 직전 숏커버가 나오면서 1,160원대 중반을 회복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64.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1억9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8% 오른 2,196.56, 코스닥은 0.17% 내린 647.8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8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58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3.5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1273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34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98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6.4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6.20원, 고점은 166.6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32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