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마감 _ 19.12.19
  • 작성일 : 2019-12-19 17:34:48
  • 조회 : 1626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후반부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60원 상승한 1,168.8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만 해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등에 커스터디성 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하락했으나 달러-위안(CNH) 환율이 재차 7위안대를 회복하자 낙폭을 줄어들기 시작했다.
장 후반 들어선 장 초반의 리스크온이 물러나면서 숏커버가 나오자 반등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장중 1,169.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내년 금리 동결 방침 등 매파적인 스탠스를 확인한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 반전하면서 달러가 다시 강세 압력을 받았다.
또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인 데다 북한의 성탄절 도발 가능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원화 약세 재료가 됐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와 함께 전일 공개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으로 평가된 영향도 장 후반부 숏커버 재료가 됐다.
◇ 19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65.00∼1,171.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최근 달러-원 환율 낙폭이 컸던 만큼 하단이 지지되겠으나 연말까진 미중 무역 합의 기대에 중대한 변화가 없는 한 상단이 제한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가 약세였고 최근 달러-원 낙폭이 커 포지션 정리가 있었다"며 "중공업 수주 소식이 있었으나 큰 영향이 없었고 호가대가 얇다 보니 숏커버에 급히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 의존 장이 이어진 가운데 나스닥 선물이 약세를 보였으나 뉴욕 금융시장에서 다시 나스닥이 오르고 주식 시장이 괜찮으면 달러-원이 다시 하락할 수 있다"며 "최근 반도체 주식이 괜찮아 코스피를 견인하는 재료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위안(CNH) 환율이 7위안대로 복귀하고 브렉시트,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숏커버가 나온 것"이라며 "오전부터 매수세가 꾸준히 쌓이면서 장 막판에 물량이 급히 처리됐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큰 틀에선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했기 때문에 위안화 환율이 더 오르진 않을 것"이라며 "북클로징도 했고 휴가 시즌에 접어들어 다시 롱 잡긴 어려워 보이고 연말이라 수급도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달러-원도 무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3.20원 내린 1,163.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뉴욕 증시 훈풍에 이은 코스피 호조와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에 달러-원이 무거웠으나 위안화가 다시 약세로 접어들자 달러-원 낙폭도 줄어들었다.
오후 3시 접어들면서 코스피가 약세를 나타내자 숏커버가 급히 나오면서 달러-원이 반등했다. 호가대가 얇아 적은 매수에도 달러-원이 끌어 올려졌고 1,169.00원까지 상승했다.
변동폭은 후반부 커지면서 6.00원까지 벌어졌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65.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5억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4% 내린 2,194.76, 코스닥은 0.25% 내린 648.9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80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2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45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7.7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1354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90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04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6.8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6.28원, 고점은 166.8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71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