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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19.12.18
  • 작성일 : 2019-12-18 17:19:24
  • 조회 : 1605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리스크 온(위험 선호) 심리 속 달러 매도 요인이 집중되면서 약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6.10원 하락한 1,16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월 18일의 종가 1,164.50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합의 안도감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1,160원대 후반에서 지지받다 점심시간 부근 1,160원대 중반으로 미끄러졌다.
커스터디 매도 물량에 역외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한 셀(매도), 롱스톱까지 가세하며 낙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이날 현대중공업지주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로부터 현대오일뱅크 지분 17%에 대한 매각대금 1조3천749억 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수주 소식도 전해지며 달러 매도 요인을 더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버뮤다 소재 아반스가스로부터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알렸다. 수주액은 1천90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증시와 외국인 자금동향도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코스피는 이날 1% 이상 급등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거 순매수했다.
◇ 1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64.00∼1,174.00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리스크 온 심리 속 수급 요인, 외국인 주식자금 흐름까지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강하게 싣고 있는 만큼 1,150원대 후반까지도 추가 하락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순매수 규모를 보면 내일도 커스터디 매도 물량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수주 소식과 외국인 자금 등 여러 요인이 겹쳐 달러-원 환율의 하락에 힘을 실어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원이 지난 4거래일간 30원 가까이 레벨을 낮춰온 만큼 숏포지션 구축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역내에서 결제 수요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만큼 하단은 지지될 수 있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워낙 큰 폭으로 내렸고 위안화와의 괴리까지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 환율 레벨에서 숏 포지션을 구축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의 하락 흐름이 거센 만큼 1,150원대 하향 돌파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B 은행의 외환딜러는 "강한 위험 선호 심리 속 달러-원 환율이 급속하게 빠지는 분위기다"며 "달러-원 환율이 1,150원대 후반까지 추가 하락을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3.30원 하락한 1,169.00원에 개장했다.
시초가부터 1,160원대 레벨로 내린 후 장중 내내 내림세를 이어갔다.
오전 장중에는 1,169원 부근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낙폭을 키워나갔다.
장중 전일대비 8.30원 하락한 1,164.00원까지 내렸다. 고점은 1,170.0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6.0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66.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4억1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27% 급등한 2,195.68, 코스닥은 0.95% 오른 650.5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54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8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58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4.3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428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13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95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6.6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6.45원, 고점은 167.2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37억 위안이었다.
hrl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