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마감 _ 19.11.01
  • 작성일 : 2019-11-01 17:24:16
  • 조회 : 1569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 약세에 하락했으나 고용 지표 경계로 낙폭을 줄였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70원 하락한 1,163.40원에 마감했다.
비둘기파적으로 평가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영향으로 오전까지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가 우위였으나 오후 들어 숏커버가 나왔다.
연준은 기존의 완화적 문구를 삭제하면서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선 신중한 스탠스를 나타냈으나 제롬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 약세 속에 주가 지수가 상승했고 위안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1,159.6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는 지난 7월 1일 1,148.90원까지 내려선 이후 거의 4개월 만에 최저치다.
다만 다음 달 1일 10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앞두고 지표 확인에 대한 경계 심리가 고개를 들자 하단이 막혔다. 오후 들어 숏커버로 낙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조8천800억원, 매출액 62조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은 리스크온 재료가 됐다.
한편 삼성중공업 드릴십 수주 계약 해지와 관련된 물량은 많지 않았다.
◇ 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58.00∼1,167.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당분간 리스크온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고용 지표 관망에 따라 좁은 레인지 내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고용 지표를 앞두고 1,160원 부근에서 숏커버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파월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 모호하게 얘기해서 지표에 많이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간 고용은 잘 나왔지만 비농업 고용 지표가 부진할 경우 추가 금리 인하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여 고용 지표까지 확인해야 FOMC 국면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다시 1,170원 위로 갈 만한 악재가 나오진 않을 것으로 보여 1,160원대 초반에서 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FOMC 금리 인하 영향에 달러가 약세인 데다 이슈가 소화되면서 오는 11월 중순 미중 1단계 협상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면서도 "당장 이슈화가 될 만한 뉴스가 없어 레인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1,160원대 레벨은 유지될 것"이라며 "미국 개인소득과 물가선행지수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3.10원 하락한 1,165.00원에 개장했다.
연준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화 약세 속에 윤면식 한은 부총재 또한 FOMC에 대해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하자 꾸준히 낙폭을 키웠다.
1,159.60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로는 하단이 막혔고 오후 들어 일부 숏포지션이 정리되면서 1,160원대로 복귀 후 마무리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61.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3억4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15% 오른 2,083.48, 코스닥은 0.53% 오른 658.5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8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68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0.1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1586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36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37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5.3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4.71원, 고점은 165.4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10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