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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19.10.01
  • 작성일 : 2019-10-01 17:43:01
  • 조회 : 161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 지표 호조에 따른 위안화 강세와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하락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0원 하락한 1,196.20원에 마감했다.
미 당국의 중국에 대한 투자 제한 추진 등 불안 재료에 최근 3거래일 연속으로 고점이 높아졌으나 장중 매도 압력도 만만치 않았다.
분기말 네고 물량이 오후 들어 집중됐고 달러-위안(CNH) 환율도 달러-원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9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치(49.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9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4를 기록하며 전월치인 50.4를 웃돌았다.
우리나라 지표도 혼조세를 보였으나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됐고 코스피도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계절 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5% 증가하고 소매판매액도 전월대비 3.9%, 설비투자는 1.9% 증가하는 등 8월 생산·소비·투자는 모두 늘어나 '트리플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지난 7월보다 1.4% 감소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
◇ 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6.00∼1,204.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미중 무역 협상 뉴스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이슈를 집중하며 하단도 단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주식이 망가지지 않는 국면에서 1,200원 상단에서 추가적인 상승 동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당분간 주식과 위안화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트럼프 탄핵 이슈가 있으나 상원에서 공화당이 우위라 3분의 2 이상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인기는 떨어지고 있지만, 탄핵에 대해선 여론도 아주 우호적이진 않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이 급히 밀리면 이월 네고 물량도 나올 수 있겠으나 워낙 느리게 하락해 쏠림이 나타나진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하진 않겠으나 노이즈 자체가 달러-원 지지 재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핵 이슈로 미중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스탠스를 어떻게 바꿀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실무 협상에서 가닥을 잡아야 할 것이고 당분간 1,200원 근처에서 1,1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분기말 영향이 해소됐다"며 "달러-원은 하방 경직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대비 2.30원 상승한 1,202.2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초반 투자 심리 악화와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고 1,203.60원까지 상승했으나 상단이 제한됐다.
상승폭을 점차 줄인 후 위안화에 연동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오후 들어 장중 네고 물량 등 수급을 반영해 1,195.50원까지 미끄러졌다. 장 마감 시까지 꾸준히 낙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9.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1억5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4% 상승한 2,063.05, 코스닥은 0.82% 하락한 621.76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4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82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9.3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09361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9.11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8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7.7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7.74원, 고점은 168.5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3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