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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마감 - 171121
  • 작성일 : 2017-11-21 16:37:29
  • 조회 : 2605

달러-원 환율이 반등한지 하루만에 1,090원대로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80원 하락한 1,095.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1,097원선을 중심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이다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소식과 주식 역송금 수요 등에 1,099.90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하지만 1,100원선에서 막히면서 원화 강세 기대가 유지됐고, 달러화는 1,095.40 원까지 하락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3.60원 내린 1,097.00원에 출발했다.

빅피겨(큰자릿수)가 바뀐 여파로 개장 직후 1,198원선에서 100원 가까이 괴리된 가격에 딜미스(거래실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달러화는 1,098원선 안팎에서 등락하면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달러화 하단은 저점 결제수요가 탄탄하게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고 발표하면서 달러 매수 심리에 한 몫했다.

외국인 주식역송금 수요도 따라붙으면서 달러화는 1,099.90원까지 반등했다.

호주중앙은행(RBA) 의사록 발표 이후 호주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 매수의 빌미가 됐으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RBA는 의사록에서 "호주달러 가치가 추가로 오르면 인플레이션 상승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봤다.

달러화는 1,10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막힌 채 다시 반락했다.

원화 강세 기대가 유지되면서 달러화는 1,095원선까지 내렸다. 하지만 저점 인식과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부담 등에 지지됐다.

이날 달러화는 1,095.40원에 저점을, 1,098.0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097.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58억9천800만달러였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12% 오른 2,530.7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7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9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2.51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4.09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43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0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4.92원, 고점은 165.38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96억500만위안이었다.

 

◇2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91.00~1,10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 강세 기대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추격 매도가 얼마나 진행될지에 시장 참가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소식에 달러 매수와 역송금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는데 1,100원대에서는 네고물량에 막히면서 원래의 원화 강세 흐름으로 간 듯하다"며 "1,097원선이 무너질 때 약간 스톱성 달러 매도도 유입돼 1,091원선까지 저점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외국인 역송금 수요와 함께 저점인식이 강해지면서 1,090원대에서는 적극적으로 달러를 팔지 않는 분위기"라며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면 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다른 통화보다 원화 자체의 펀더멘털과 금리 수준에 관심이 더 많은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