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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19.09.27
  • 작성일 : 2019-09-27 17:54:23
  • 조회 : 1595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강세에도 1,200원 부근에서의 당국 경계와 고점 인식에 보합 마무리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198.80원에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에 상승 출발 후 장 마감 직전까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낸 가운데 위안화에 연동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아시아 시장 개장 후 7.11~7.13위안 사이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인 후 반락했으나 장 후반부로 갈수록 낙폭을 회복했다.
하지만 1,200원 부근에선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매도세가 꾸준히 나오면서 상단을 눌렀다. 분기말 네고 물량도 강해져 저항을 형성했다.
달러화는 강세를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추진 이슈가 희석됐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또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댈러스 비즈니스 클럽 연설에서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성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미국이 단기적으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하면서 매파적인 스탠스를 나타낸 점도 달러 강세 재료가 됐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세와 관련한 달러 매수 수요가 네고 물량과 부딪히면서 장중 수급은 방향성 없는 모습을 나타냈다.
◇ 27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0.00∼1,20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1,200원 안착 시도가 이어지겠으나 분기 말 네고 물량이 본격화될 수 있어 상단이 대체로 무거운 것으로 예상했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됐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데 따라 달러가 강세 기조를 유지했다"면서도 "당국의 스무딩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에 보합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달러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미중 협상 기대, 분기말 네고 물량, 그리고 외환 당국 스무딩으로 달러-원 상단은 1,200원에서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틀째 1,200원을 시도했으나 종가에서 안착 실패한 만큼 롱포지션에 대한 의구심이 강하다"며 "아시아 통화와 괴리되고 있고 위안화 약세에만 반응하고 있어 적정한 레벨인지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살짝 매수 쪽이었으나 방향성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며 "내일 네고 물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달러-원 상단이 상당히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2.20원 상승한 1,201.00원에 개장했다.
시초가를 고가로 개장 초 빠르게 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다시 반등했다.
1,200원 부근에선 고점 인식이 강해졌고 당국 개입 경계가 고개를 들면서 장중 1,197.80원까지 반락하기도 했다.
달러화 강세 영향에 상승 우위를 나타냈으나 3.20원 변동폭 내에서 전일 종가 부근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다 보합 마감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9.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1억2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5% 상승한 2,074.52, 코스닥은 0.26% 상승한 628.4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5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3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64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3.6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0950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8.96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5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8.1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8.14원, 고점은 168.4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70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