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마감 _ 19.09.26
  • 작성일 : 2019-09-26 17:45:35
  • 조회 : 1598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환율에 연동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시도 등 미국 정치 불안을 반영해 1,200원 부근까지 상승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0원 상승한 1,198.80원에 마감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 추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트럼프 재료가 신흥국 통화 시장에서 리스크오프로 작용했다.
주가가 최근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했고 달러 매수 심리 우위에 1,199.6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연합(UN) 총회 연설에서 중국의 무역관행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도 강해졌다.
달러-위안(CNH) 환율도 장중 7.12위안까지 가파르게 올라서며 이에 연동한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다.
오후 들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1%로 하향 조정하면서 원화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장중 달러-원 상승세가 강했으나 1,190원대 후반에선 고점 인식이 강해졌고 1,200원 직전엔 외환당국 경계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연설 내용을 주목하고 있다.
◇ 26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0.00∼1,203.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연준 위원들의 연설 내용을 주목하면서도 가격 레벨 상단에서 당국 경계가 강해진 만큼 장중 1,200원을 크게 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1,190원대 후반에서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매도가 나와 장중엔 '빅 피겨(큰 자릿수)'를 넘기 어려워 보인다"며 "장 마감 무렵 위안화도 다시 강해져서 포지션 정리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 위원들 연설이 있어서 변동성 있을 수 있고 매파적으로 나올 경우 1,200원 넘어서 갭업 출발할 수도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 발의하기로 해서 정치적 뉴스를 주목해야겠으나 달러-엔 환율이 107엔 아래로 내려가진 못하는 거 보면 패닉 상황은 아니라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미중 무역 협상 우려와 ADB 한국 성장률 하향 조정 등 악재를 달러-원이 반영했다고 본다"면서도 "미중 무역 협상이 우려 수준에서 이슈가 억제되고 있어 1,200원대로 상승하긴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가 하락했으나 개장 직전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전일 종가대비 0.60원 상승한 1,196.3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부터 빠르게 고점을 높이면서 1,190원대 후반까지 올라섰으나 고점 인식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 당국 경계로 1,199.60원에서 상단이 제한됐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8.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5억8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 하락한 2,073.39, 코스닥은 2.35% 하락한 626.76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6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4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32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6.99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09971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8.53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9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8.3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8.23원, 고점은 168.6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59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