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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19.09.25
  • 작성일 : 2019-09-25 17:48:02
  • 조회 : 161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의 미국 대두 추가 관세 면제 소식과 수주 취소 루머, 북한 비핵화 기대 등 혼재된 재료 속에 널뛰기 장세를 나타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0원 상승한 1,195.70원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며 개장 초반 하락 반전했으나 장 후반 숏커버가 일며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장 초반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부과하기로 한 추가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이 하락했으나 삼성중공업 수주 취소 루머로 다시 반등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삼성중공업 오션리그 드릴십 2척 취소 추진 보도와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또 점심 무렵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 발언으로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가 수그러들었고 이에 달러-위안(CNH) 환율이 7.11위안대로 올랐다가 반락했다.
이강 행장은 "중국의 금리 수준은 현재 적절하며 지급준비율도 큰 폭의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참석 등 남한 답방 가능성이 제기되자 다시 달러-원은 하락 반전했다.
◇ 25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9.00∼1,203.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장 후반 숏커버가 나온 만큼 1,200원 부근으로의 상승 시도가 나오겠으나 위안화 연동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거래 범위를 넓게 잡았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중 달러를 못 산 트레이더들이 장 막판에 급히 샀다"며 "달러-원은 달러-위안(CNH) 환율을 계속 따라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원 상승 압력이 강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 모른다"며 "미중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할 경우 롱포지션이 정리될 수 있고 중국의 대응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중국의 미국 대두 추가 관세 면제 적용 소식에도 달러-위안(CNH) 환율이 크게 밀리지 않았다"며 "장 막판 숏커버가 나왔고 달러-원 저점이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분기말 네고 물량이 많지 않으면 장중 1,200원을 볼 수 있겠으나 당국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안착하진 못할 것"이라며 "장 마감 후 나오는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가 예상치를 밑돌 경우 유로화가 약해지고 달러가 다시 강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0.80원 상승한 1,194.80원에 개장했다.
중국의 추가 관세 면제 소식에 하락 반전했다가 달러-위안(CNH) 환율과 연동했다.
변동폭 3.60원의 좁은 범위에서 장중 뉴스에 따라 예민하게 등락하며 상승과 하락 반전을 거듭했으나 장 후반 숏커버가 나오면서 재차 오름세로 전환해 1,195원 선에서 마무리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4.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4억7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5% 상승한 2,101.04, 코스닥은 0.49% 하락한 641.8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6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1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54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1.7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09901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8.64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6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8.1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7.85원, 고점은 168.2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44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