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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19.09.11
  • 작성일 : 2019-09-11 17:45:14
  • 조회 : 1624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급 여건과 위안화 환율에 따라 등락하다가 전일대비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0원 상승한 1,19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 심리에 하락 출발했다.
오전 장중 한때 1,180원대를 터치하고 장 마감 직전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대체로 1,190원대 초반대 박스권에서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역내 수급 물량과 위안화에 연동돼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저점 인식에 따른 결제 수요가 많았고 결제 우위의 수급 여건이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점심시간 부근 수출업체들의 네고도 유입됐으나 물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달러-원은 장중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움직임에도 연동됐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보다 0.8% 하락하며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선거 유세 발언에서 중국이 무역 협상을 원한다면서 다음 주에 중국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이 같은 재료를 소화하며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달러-원도 장중 달러-위안의 움직임에 연동해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 1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6.00~1,197.00원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중 1,180원대를 재차 시도할 수 있겠으나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급락은 쉽지 않다고 봤다.
추석 연휴 전날이고 ECB의 통화 정책 회의를 하루 앞두게 되는 만큼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수급 여건에 주목하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추석 네고 물량이 아직 대거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내일 장중 관련 물량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추석을 앞두고 네고가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이다"며 "아직까지 결제 사이드가 강한 것 같고 역외 매수도 감지되고 있는 만큼 달러-원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추석 네고 물량이 하방 압력을 가하겠지만 로컬에서 나오는 결제 수요가 꽤 많은 상황이다"며 "오늘과 비슷한 레인지인 1,19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0.70원 하락한 1,192.30원에 개장했다.
오전 장중 제한적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위안화에 연동해 일시적으로 1,180원대를 하향 시도했다.
그러나 이내 1,190원대로 재차 올라섰고 장 마감 임박 전까지는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 10분께 달러-위안 재반등과 결제 수요 유입에 상승 전환했다.
1,193.7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89.30원이다. 일중 변동 폭은 4.40원에 그쳤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1.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8억9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2% 상승한 2,032.08, 코스닥은 0.40% 하락한 623.2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1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33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1.6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463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8.34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4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7.7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7.40원, 고점은 167.7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45억 위안이었다.
hrlim@yna.co.kr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