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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19.07.30
  • 작성일 : 2019-07-30 17:46:34
  • 조회 : 1736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 정세 불확실성에 따른 위안화 약세에도 1,180원대 중반 저항에 부딪히며 하락한 후 마무리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0원 하락한 1,183.50원에 마감했다.
장중 달러-위안(CNH) 환율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위안화 환율 상단이 막히자 달러-원도 반락했다.
홍콩 정세 불안이 이어진 가운데 장 마감 이후 중국 중앙정부에서 홍콩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등 최근 홍콩 정국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 내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1997년 홍콩 주권반환 후 22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또 미중 고위급 협상을 앞뒀으나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해 달러 롱심리가 강해졌다.
코스피가 2% 가까이 낙폭을 키우면서 2,000선을 위협하자 점심 시간 이후 숏커버가 나왔다.
오는 29~30일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와 30~3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방향성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 30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0.00∼1,19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증시를 주시하며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하다고 보고 달러-원도 위쪽을 향할 수 있다고 봤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중 협상 앞두고 불확실성이 있고 그간 당국 경계에 상단이 눌린 면이 있어 악재가 나오면 달러-원이 더 오를 수 있다"면서도 "악재나 호재가 다 혼재된 상황이라 FOMC 이벤트 앞두고는 크게 움직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과의 무역 마찰이 있지만 일본 측 산업에도 자동차를 포함해 데미지가 있을 것으로 보여 고압적인 자세를 계속 견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당분간 이벤트와 협상 결과를 주시하며 시장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 2000, 코스닥 600선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며 "네고 물량이 많이 나왔으나 이날 소화가 많이 됐기 때문에 1,190원 부근까지 상단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달러-원이 지난 5월 1,195원 부근일 때 코스피가 현재 레벨 근처였다"며 "코스피 수준을 보면 현재 1,185원 위에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나 시차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1,184.8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반부터 1,180원대 중반 부근까지 올라 상단 저항에 부딪히자 반락했으나 오전 10시 30분 이후 다시 롱심리가 고개를 들었다.
이후 위안화 약세에 1,185.50원까지 오르면서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3.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8억7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 하락한 2,029.48, 코스닥은 4.00% 하락한 618.7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2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66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9.1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1257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8.01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92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1.7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1.56원, 고점은 172.19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82억 위안이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