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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19.07.29
  • 작성일 : 2019-07-29 17:46:57
  • 조회 : 1677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내외 롱플레이 속에 1,180원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30원 상승한 1,184.80원에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으나 대내외 불안 재료 속에 달러화 강세가 유지됐고 위안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 약세에 롱베팅이 따라붙었다.
일본이 다음 달 2일 한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일명 '백색 국가'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대한 불안 심리도 달러-원 상승 압력을 보탰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자본재 수주, 내구재 수주 등 지표 호조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화됐다.
오히려 주식 시장에서 악재로 반응하면서 리스크오프에 따른 달러 강세가 유지됐다.
또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겹쳐 장중 1,186.2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후 당국 경계와 네고 물량으로 상승폭이 줄었고 1,180원대 중반 근처에서 마무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를 주시했다.
◇ 29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0.00∼1,19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GDP를 주시하면서도 월말에 들어서는만큼 달러 공급이 강해질 것으로 봤고 당국 경계에 1,190원을 웃돌긴 어렵다고 봤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GDP가 부진하더라도 신흥국 통화가 강해질지는 의문"이라며 "달러-엔은 밀릴 수 있겠으나 달러-원 1,180원대 중반에서 당국 경계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DP가 잘 나온다면 1,180원대 후반까지 오른 후 1,190원 터치도 가능해 보인다"면서도 "1,190원 부근에선 개입이든 네고 물량이든 매도 물량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고 월말 변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ECB에서 금리 인하 쪽 기대가 분명히 있었는데 금리를 동결했고 미국 지표 호조로 달러가 강세"라며 "다음 주 FOMC에서 50bp 금리 인하는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이고 국채 금리가 올라 주식 시장은 악재로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심리와 재료로 올라가더라도 1,195원 이상은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날도 1,186원 선에서 1,183원까지 밀린 것도 당국발 스무딩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2.00원 상승한 1,183.5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부터 롱플레이가 힘을 받으면서 1,180원대 중반을 뚫었고 장중 1,186.20원까지 올랐으나 상단 저항에 부딪혔다.
네고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장중 내내 매수 심리가 우위였으나 상단 저항에 변동폭은 3.60원에 그쳤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4.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3억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0% 하락한 2,066.26, 코스닥은 1.20% 하락한 644.5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6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61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0.7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140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83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79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2.2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2.03원, 고점은 172.5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60억 위안이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