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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19.07.26
  • 작성일 : 2019-07-26 17:47:29
  • 조회 : 1713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에서의 완화 정책 기대로 달러 롱플레이가 나타나면서 상승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0원 상승한 1,181.50원에 마감했다.
유로존 지표 부진에 따라 비둘기파적인 ECB에 대한 기대가 강해졌고 장중 내내 상승폭을 확대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2개월 이내 최저치 부근에 근접하며 하락했다.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에 따라 달러-원도 동조한 셈이다.
오후 들어 호주달러 약세까지 가세하면서 달러-원이 추가 상승했다.
이날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최근의 통화·재정부양책에 경제가 적절히 반응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또 우리나라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외국인들도 달러 선물을 3만 계약 가까이 사들였다.
한국은행은 이날 '2019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발표하고 지난 2분기 GDP가 전 분기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으나 1%대 저성장 기조 장기화와 일본 무역 제재 관련 여파가 하반기에 나타날 수 있어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 26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8.00∼1,18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 롱 심리가 유지되겠으나 1,180원대 중반에선 방향성 전망이 엇갈렸다.
A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오후에 RBA 총재 발언에 호주 달러가 확 빠졌고 주가지수도 좋지 않아 1,180원대 안착했다"면서도 "네고 물량도 있고 1,180원 위에서 개입 경계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ECB가 있어 계속 달러 강세 쪽으로 보는 게 맞아 보인다"며 "외국인도 달러 선물을 많이 사들였고 달러인덱스가 98선 근처로 간다면 달러-원도 저항선을 뚫고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비둘기 ECB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와 우리나라의 2분기 GDP 발표 후 한국 저성장 기조에 대한 진입 우려가 확산했다"며 "원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비둘기 ECB가 선반영됐기 때문에 달러 강세폭은 반납할 것으로 보이고 외환 당국 경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 1,170원대 후반으로 재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1,178.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잠깐 1,180원 공방이 나타나면서 하락 전환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했고 장중 내내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79.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8억5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8% 내린 2,074.48, 코스닥은 1.13% 내린 652.4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천119억 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약 3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11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2.7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365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69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76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1.8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1.34원, 고점은 171.8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75억 위안이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