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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19.07.03
  • 작성일 : 2019-07-03 17:43:35
  • 조회 : 1721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빅이벤트 해소 후 숏커버가 지속해서 나오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20원 상승한 1,166.00원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 휴전과 남북미 정상회담 등 빅이벤트 재료가 해소되면서 우리나라 수출 부진 등 펀더멘털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특히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과 6월 소비자물가 부진 등도 가세하면서 달러-원은 1,16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통계청은 이날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하고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4.88(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다.
장중 숏포지션이 꾸준히 정리됐고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장중 1,167.8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무역 갈등 속에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숏커버가 이어졌다.
이날 호주 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나 호주달러가 다시 반등하면서 달러-원 영향이 제한됐다.
◇ 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61.00∼1,171.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1,170원대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겠으나 추가적인 악재가 나오지 않을 경우 1,160원대에서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A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한국 쪽 펀더멘털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이 많아 원화가 약세"라며 "달러-위안(CNH) 환율도 오르면서 이에 연동된 것으로 보이고 일본의 수출 품목 제한 영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장 시장을 흔들면서 안전자산 선호 쪽으로 급히 움직이진 않겠으나 불안 심리는 이어질 것"이라며 "1,150원대 중반 지지력이 어느정도 명백해진 만큼 달러-원 하락 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일본의 경제 제재에 대한 파급 효과를 주시하고 있다"며 "점점 시장 포지션이 롱으로 기우는 모습이고 펀더멘털로 보면 원화 약세가 맞아 보이고 위안화 환율도 주요 20개국(G20) 회의 전으로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RBA에서 금리를 인하했는데도 호주달러가 반등했다"며 "이후 발표된 성명에서 2분기 인플레이션이 회복된다고 언급하는 등 매파적으로 나와 달러-원이 이후 추가적으로 상승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3.30원 상승한 1,162.1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반 1,161.10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로는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면서 1,167.80원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64.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1억9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6% 내린 2,122.02, 코스닥은 0.04% 내린 696.2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38억 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약 18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38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5.7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937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75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63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9.8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9.47원, 고점은 170.0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69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