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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19.05.31
  • 작성일 : 2019-05-31 17:46:47
  • 조회 : 1761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 등장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을 줄이면서 끝났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0원 상승한 1,190.90원에 마감했다.
금통위 소수의견이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2명이 아닌 1명의 위원이 소수의견을 낸만큼 추가적인 상승이 제한됐다.
또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스탠스가 부각되지 않자 달러-원도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줄였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거시경제와 금융안정을 종합적으로 놓고 보면 현재 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이 아니다"고 했고 소수의견에 대해서도 "금통위 시그널이라는 건 무리"라고 선을 그었다.
개장 초반엔 상승 흐름이 강했다.
오전 10시경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했던데다 개장 전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 관세 부과 발언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발동해서다.
달러-원은 장 초반 1,193.0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금통위 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승폭을 차츰 줄였고 한차례 1,190원 아래로 내려서기도 했다.
◇ 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85.00∼1,199.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리스크오프가 지속된 가운데 네고 물량 공백으로 상승 시도가 나타나겠으나 불확실성 해소로 대체로 안정될 것으로 봤다.
1,190원대 상단에서의 당국 경계를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A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월말에 비해 네고 물량이 많지 않았는데 그간 환율이 상단 1,190원대에서 등락해 물량이 소진됐을 것"이라며 "오히려 결제 수요가 꾸준히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예상됐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주말 동안 미중 무역분쟁 관련 이슈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으나 스무딩 경계로 1,190원 중반에서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를 재개할지 주시하고 있다"며 "수출입 지표 발표와 월말 윈도드레싱 되돌림이 반영되며 증시 낙폭이 커질 경우 달러-원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딜러는 "109엔대를 깨고 내려간 달러-엔과 닛케이 지수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주초 개입 시도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당분간 개입 경계가 약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와 개장 직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영향으로 전일보다 2.80원 오른 1,191.60원에서 출발했다.
장 초반의 리스크오프로 1,193.00원까지 빠르게 올랐으나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이후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소수의견 등장에 잠깐 상승폭을 키웠으나 이내 상단이 막혔고 1,189.2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1.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9억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2,041.74, 코스닥은 1.04% 오른 696.4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7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94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2.5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1327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8.10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30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1.7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1.66원, 고점은 171.9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6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