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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19.04.26
  • 작성일 : 2019-04-26 16:35:08
  • 조회 : 1779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경계에도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강세 베팅에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 상승한 1,161.00원에 마감했다.
외환 당국의 스무딩으로 추정되는 매도가 출현하면서 오전 큰 폭으로 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달러 강세 베팅이 나오면서 반등했다.
특히 호가대가 얇은 점심시간인 오후 1시 이후 1,162.00원까지 올라서 연고점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2017년 1월 31일 장중 고점 1,170.00원 이후 최고치다.
전일 외환 당국자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상단 저항 또한 약하지 않았다.
외은 지점을 통한 꾸준한 역외 롱베팅에도 1,160원대 초반에선 추가 상승이 막혔다.
한편 시진핑 중국 주석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포럼 개최 기조연설에서 이웃 국가들을 궁핍화시키는 위안화 평가절하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 발언해 위안화를 한차례 강세로 이끌었다.
개장 초반 6.75위안대였던 달러-위안(CNH) 환율이 이후 6.7282위안까지 하락해 달러-원도 잠깐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이 줄어들었다.
이후 달러-원은 다시 역외 달러 매수 영향을 받았다.
◇ 29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58.00∼1,163.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GDP 영향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겠으나 외환 당국 스무딩 경계에 따라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A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외환 당국 스무딩에 따른 상단 제한에도 역외 달러 매수가 지속해 연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며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GDP가 좋거나 나빠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150원대 후반이 지지되면서 1,160원대 초반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GDP 수치가 좋을 것으로 예상해 달러-원이 쉽게 밀리지 않았다"며 "고점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헤지펀드 롱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달러-원이 상승하고 있으나 시장 참여자들만의 의지로는 상단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당국 의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한 가운데 미국 GDP 확인 후 1,160원대 안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50원 내린 1,160.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반 변동성을 보이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1,161원대에서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세가 나오면서 빠르게 하단을 낮췄다.
오후 들어 역외 롱베팅이 강해지면서 반등해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고점은 1,162.00원까지 높아졌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59.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9억7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1% 내린 2,179.31, 코스닥은 1.26% 내린 741.0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8억 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69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9.2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391달러,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19위안이었다.
달러 인덱스(G10)는 98.123을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1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1.60원, 고점은 172.3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07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