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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190408
  • 작성일 : 2019-04-09 17:31:33
  • 조회 : 1853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롱처분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으로 밀리면서 오버슈팅을 되돌렸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0원 내린 1,142.10원에 마감했다.
전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롱포지션이 구축됐으나 달러-원 환율만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차익실현이 일어났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등 국내 주가지수도 장중 상승 전환했고 달러-위안(CNH) 환율도 서울환시 장중 상승폭을 일부 줄이면서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보탰다.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개장 초반부터 눈치보기가 나타나면서 횡보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물가 지표를 앞둔 관망 심리에 가격 움직임은 둔화했다.
다만 장중 저가 매수는 꾸준히 유입돼 하단은 1,140원대 초반에서 지지를 받았다.
대외적으로 리비아 내전 악화, 브렉시트 이슈가 불확실성을 제공했고 배당 관련 달러 수요가 꾸준히 하단을 지지했다.
◇ 10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8.00∼1,14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원이 1,140원대 안착한 만큼 방향은 위쪽으로 열어두면서도 이벤트 대기에 소강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A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중엔 1,140원대에서 실수요보다 역외 매수가 계속 있었다"며 "엔저 베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이달 셋째 주에 배당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나올 수 있어 역송금 경계가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인지 인식이 강하나 1,140원대에는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어제 연고점을 뚫고 오르니 포지션플레이가 살아나는 것으로 보여 방향은 위쪽"이라고 예상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재료 없이 횡보하면서 어제 과하게 오른 부분이 조정받았다"며 "다른 아시아 통화 강세 분위기 속에 원화만 배당금 핑계로 오르는 데도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호주달러 등 다른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를 보여 대외적 환경에도 동조화할 것"이라며 "미국 증시나 지표, 연준 인사 발언에 따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반영될 것이고 달러인덱스 쪽으로 보조를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화는 NDF 달러-원 1개월물 가격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2.20원 내린 1,142.50원에서 개장했다.
장중 내내 고점(1,143.70원)과 저점(1,141.80원) 사이 1.90원 변동 폭 내에서 거래되면서 전일과 달리 매우 둔화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롱처분에 상단이 제한된 채 방향성 없이 횡보했고 거래량 자체가 줄어들어 전일 오버슈팅이 조정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42.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0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2,213.56, 코스닥은 0.65% 뛴 756.8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9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34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7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263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00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20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0.0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9.95원, 고점은 170.2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90억6천만 위안이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