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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마감 - 190405
  • 작성일 : 2019-04-05 16:45:20
  • 조회 : 1832

 

달러-원 환율이 미·중 무역협상과 고용지표 등 관망 분위기 속에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마무리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0원 상승한 1,136.6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어닝 쇼크보다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로 시장의 관심이 쏠리면서 달러-원 상단이 제한됐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해 방향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가 청명절(淸明節) 휴일을 맞아 휴장하면서 달러-원 환율 거래량은 이날 41억 달러대 거래되는 데 그쳤다. 올해 최저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의 면담을 마치고 미·중 무역협상이 4주 안에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으나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날짜를 정하진 않았다.
코스피는 엿새째 상승하면서 개선된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환시장에선 역송금 수요가 지속하면서 수급상 매수 우위가 이어졌다.
3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대한 관망도 달러-원 하단을 지지했다.
◇ 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0.00∼1,138.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주시하면서도 달러-원 환율 변동성이 줄어든 만큼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A 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음에도 주식 배당 관련 매수가 지속됐다"며 "미국 고용 지표 개선, 브렉시트 기한 연장,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약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둔 가운데 글로벌 통화, 주식시장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스탠스가 지표 의존적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만큼 달러-엔 환율은 움직일 수 있겠으나 달러-원은 상관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 마감 후 무역협상 관련해서 빅뉴스가 나올 가능성이 없어 보여 주로 1~2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며 "미중 협상 기대로 증시는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지만 달러-원 영향은 제한되고,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가 있지만 배당 스케줄이 이미 노출된 것이라 큰 금액들은 개장 전 '마' 시장에서 나오거나 분산돼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0.70원 오른 1,137.00원에서 개장했다.
거래가 많지 않아 일부 물량에도 반락과 반등을 거듭해 횡보세를 보였다.
장 막판 역송금 경계로 반등했고 고점(1,137.20)과 저점(1,135.30원) 사이 변동폭은 1.90원에 그쳤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6.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41억3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2,209.61, 코스닥은 0.02% 오른 751.7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995억 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약 4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69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7.4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333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19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8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9.3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9.22원, 고점은 169.4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37억 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