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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 190329
  • 작성일 : 2019-03-29 17:02:42
  • 조회 : 1826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희석됐음에도 1,130원대 중반을 벗어나지 않았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0원 하락한 1,135.10원에 마감했다.
개장가는 0.3원 오른 1,137.10원에 시작됐지만, 곧장 1,134.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장중 수급에 따라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이후 확산한 글로벌 'R(Recession·경기침체) 공포'가 흐려지면서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한 낙관적인 뉴스까지 더해지자 시장에는 리스크온 분위기가 켜지는 듯했다.
하지만 분기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대외 변수보단 수급에 의한 장이 이어졌다. 여전히 공급 우위의 장이었다.
이번 주 들어 네고 물량이 많이 소화된 만큼 오전 장 중에는 결제 수요가 주춤했지만, 오후 들어 적극적인 네고 물량이 나왔다.
◇ 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0.00∼1,138.00원에서 중심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발표되는 중국의 3월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대한 관심이 컸다.
중국 지표에 대한 결과에 따라 미국과 중국 간 진행될 무역 협상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최근 들어 아시아 주변국 통화들과 달러-원 환율 간 상관관계가 과거보다는 약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달러-위안(CNH) 환율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A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조만간 발표될 중국 지표 결과에 따른 위안화 방향성을 보고 있다"며 "시장의 재료가 소멸한 탓에 지켜볼 만한 이슈가 중국뿐"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전 장중에도 달러-위안(CNH)에 달러-원 이 다소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당분간은 중국 관련 헤드라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수급에 의해 좌우되는 레인지 장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B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4월 주식 배당 관련 달러 수요가 선반영됐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해 우려도 희석됐다"며 "업체 모두 1,130원대 후반을 고점으로 인식하고 있어 여전히 1,130원대 레인지 장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 시중은행 외환딜러 역시 "대외 변수를 나열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냉정하게 보면 아무것도 없는 장"이라며 "네고 물량 처리 외 포지션 플레이를 하려는 수요가 줄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0.3원 오른 1,137.1원에 개장한 뒤 이내 방향을 바꿔 1,134.8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전일 경신한 연고점에 대한 부담이 컸고 오전 장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제한되는 듯했다.
이후 결제 수요, 숏커버 등이 맞물리며 잠시 상승 전환했던 달러-원 환율은 다시 수출업체 중심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6.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9억5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9% 오른 2,140.67, 코스닥은 1.33% 오른 729.3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59억 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약 28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68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5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315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17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23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8.6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8.52원, 고점은 168.8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12억 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