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마감 - 190327
  • 작성일 : 2019-03-27 17:54:23
  • 조회 : 1807

 

달러-원 환율이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뉴질랜드발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에도 상단이 제한됐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0원 상승한 1,134.50원에 마감했다.
수출 부진과 경기 둔화 우려로 1,130원대 중반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매우 좁은 범위 내에서 박스권이 유지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 쇼크' 경고에 따라 코스피가 하락했고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하루 변동 폭은 2원에 그쳤다.
이날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하고 완화적인 통화정책 신호를 보내자 뉴질랜드달러는 1% 이상 급락했고 호주달러도 덩달아 하락했다.
하지만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1,135원 선에서 꾸준히 나왔고 추격 매수도 실종돼 상단이 제한됐다.
유럽중앙은행(ECB) 컨퍼런스를 앞두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 연설이 주목된 가운데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 기대가 커지고 있다.
◇ 2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9.00∼1,137.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아래보다는 위쪽을 보면서도 지난 2월 시장처럼 상하단 변동성이 좁게 유지될 것으로 봤다.
A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중 분위기는 수급 말곤 특별히 모멘텀이 없었다"며 "뉴질랜드 금리 발표 후 호주달러가 하락하면서 달러-원도 상승했으나 워낙 네고 물량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 둔화 분위기 속에 네고 물량도 예전 같지 않다"며 "장단기 금리 역전은 이미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새로운 얘기가 나오면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지속에 달러가 강세"라며 "미국 국채 금리 역전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외국인 주식 배당 관련 달러 매수, 그리고 영국 의회 브렉시트 의향 투표에 따른 불확실성에 1,130원대 중후반 레벨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드라기 총재가 완화적인 발언을 하면 유로화가 밀리면서 달러 인덱스가 상승할 것"이라며 "달러-원도 따라서 오를 수 있겠으나 지난 2월 처럼 거의 안 움직일 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마지막 호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10원 오른 1,134.50원에서 출발했다.
전일 대비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 추가 폭은 1원에 그쳤다.
상하단 변동폭은 2원으로 지난 5일 이후 16거래일 만에 가장 좁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4.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1억7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5% 내린 2,145.62, 코스닥은 1.13% 내린 728.4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천550억 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약 43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58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7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596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88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24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8.7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8.70원, 고점은 168.9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69억 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