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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 190312
  • 작성일 : 2019-03-12 16:48:47
  • 조회 : 1834

 

달러-원 환율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중 무역 협상을 둘러싼 우려 완화로 1,120원대로 물러섰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0원 하락한 1,129.80원에 마감했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 호조 영향으로 뉴욕 증권 시장이 호조를 보이자 개장하자마자 달러-원이 추가 하락했고 차익실현 물량까지 가세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특히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 제2 승인투표(meaningful vote) 결과를 하루 앞두고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안전장치와 관련해 합의를 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졌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도 다소 되살아날 기미다.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이 무역 협상과 관련해 통화했다는 소식에 아시아 통화들이 힘을 받았다.
1,130원대 중반 상단을 확인한 후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달러 공급 기대를 키웠다.
◇ 1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5.00∼1,13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경제 지표와 다음날 새벽 발표될 브렉시트 투표 결과를 주시했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소매판매 호조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고 달러가 약세"라면서도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에도 후속 소식이 부재해 위안화가 약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렉시트, 미중 무역협상, 외국인 주식 배당,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시장 불확실성은 유지되고 있다"며 "장 마감 후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 기대가 달러를 지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B 은행 딜러는 "1,120원대 후반이 지지될 것으로 보이고 기존 1,120원대 레인지에서 1,130원 중심으로 하단이 올라온 레인지"라면서도 "영국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따라 흔들릴 수 있어 가능성은 양방향으로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최근엔 심리보다 수급인데 수출업체들이 1,130원 초반에서 네고 물량을 내고 1,120원대에선 기다리던 정유사 결제 물량이 나온다"며 "기존 상승 재료들이 해소됐다고 보면 상단을 확인하고 내려가는 쪽이 맞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마지막 호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2.40원 내린 1,131.3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하자마자 꾸준히 미끄러진 후 1,120원대 후반으로 진입했고 수출업체들의 실수요성 달러 매도, 리스크온에 따른 롱포지션 정리 등으로 장중 내내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전 시간대에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전해지면서 1,127.40원까지 저점을 키우기도 했다.
다만 이후 구체적인 소식이 없자 위안화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일부 줄이면서 마무리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28.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3억7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2,157.18, 코스닥은 2.12% 오른 754.76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5억 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약 1천2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27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5.1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55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08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23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7.9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7.83원, 고점은 168.1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05억 위안이었다.